오랜만에 울산에 내려갔지만 바쁜 울 가족 때문에 추석 연휴 내내 집에서 혼자 띵가띵가 TV보는게 전부였다. 공장일이 바쁘신 아부지, 홈플러스에서 파트타이머로 일하시는 어무니, 고 3인 남동생...
에휴~어쩔 수 있나 열심히 살아야징!! ^^
내가 백만년만에 집에 왔지만 혼자서 집을 지키고 있는게 어무니 아부지도 미안하셨는지 '추석'날 바다구경을 시켜주신다고 하셨다.
'안그러셔도 난 집에 온 것만으로도 행복한데...감사해요'
우리가족은 그렇게 '추석' 당일 하루 온 가족이 바다여행을 떠났다.
울 집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고 3인 동생도 함께 행차하셨다.
나는 가는 내내 싱글벙글 좋아서 카메라로 하늘도 찍고 노래도 불렀다.
내가 계속 노래를 부르자 이내 곧 어무니 아부지도 함께 따라 부르셨다.
조그마한 '아토즈'차 안에서 온 가족이 함께 노래도 부르고 행복한 대화를 나누며 울산 정자바닷가로 향했다. '이런게 추석인게야~' 너무너무 행복했다.
한편으로 사진 찍어드리면서 카메라 렌즈 속으로 바라본 부모님이 내가 못뵌 사이 주름이 늘어나신것 같아서 속상했다. 가까이 있을때도 잘 안챙겨 드렸는데 대학교 들어가서도 멀리있다는 핑계로 이렇게 가끔 집에 오는 내가 미웠다.
열심히 하루하루 살고 있는 울 가족들이 오랜만에 자유를 만끽했다.
우리집 포토제닉상 1위 후보 '어무니'
우리집 살인미소상 1위 후보 '아부지'
우리집 사진울렁증상 1위 후보 '남동생'
우리집 자아도취상 1위 후보 '나'
올 추석은 내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가져다 주었다.
정말 두분은 서로를 많이 아끼시고 넘칠정도로 (울산 사투리로 '억쑤로~') 사랑하신다.
나는 그런 부모님 덕분에 '사랑'을 배웠고 '따뜻한 마음'을 배우며 자란것 같아 감사하다.
우리 어무니 아부지는 아무리 바쁘셔도 이웃을 위해 혹은 어려운 분들을 위해 '봉사'를 자주 하신다. 물질적으로 돈을 기부하지는 않으셔도 어무니는 혼자사는 할머니 할아버지분들께 '반찬'을 만들어서 갖다 드리는 도시락 봉사를...아부지는 손수 합판을 잘라 만드신 '책꽂이'나 '책상'을 어려운 분들께 만들어 드린다.
정말 나눔의 삶을 안 배울래야 안 배울수가 없다.
나도 꼭 열심히 살아서 우리 부모님처럼 주위를 둘러보는 '따뜻한 사람'이 되고싶다.
(보태기 : 추석이 자주자주 왔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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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모두 잘 생기고 이쁘시고.. 멋지시네요^^ 동생인가요? 되게 어려보이는.. 보기 좋아요!!! ^^
2007/09/28 22:50 [ ADDR : EDIT/ DEL : REPLY ]감~사합니다.^_^ 헤헷~ㅋ
2007/09/29 00:03 [ ADDR : EDIT/ DEL ]동생 맞습니다. 고3이예요.
가족끼리 여행..
2007/09/28 23:19 [ ADDR : EDIT/ DEL : REPLY ]전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요
이런거 보면 괜히 부러움이 발동하는...T.T
헛..저는 여행보다도 부모님을 뵙는 것 자체가 행복했어요~^-^ 로즈나미다님두 한번 김밥 돌돌 싸서 근처 공원이라도 부모님 모시구 나들이 가보셔요.
2007/09/29 00:05 [ ADDR : EDIT/ DEL ]저도 백만년만에 집에 간거라서 감회가 남달랐어요.